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보성 일림산 일원 산림자원 조사로 수집한 식물표본 70점을 전남도청 1층에서 오는 25일까지 전시한다고 밝혔다.
산림자원 조사는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라 자생 산림자원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13년부터 전남지역 유망 향토자원을 발굴해 자료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하는 식물 표본은 보성군과 함께 지난 2020년 3월부터 보성군 일림산 일원에서 이뤄진 산림자원 조사 결과물이다.
그동안 월 2회 산림자원 탐사를 해 총 500종의 식물을 수집했다. 이 가운데 산림청 지정 한국특산식물로 삼도하수오를 비롯해 16종을, 희귀식물로 매미꽃을 비롯해 7종을 수집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보성군과 공동으로 식물 조사 결과를 홍보하고 산림자원 보전과 산림교육 홍보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식물표본을 제작했다. 이 중 70종을 선발해 이번 전시회를 하게 됐다. /나주=조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