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국가산단에 3000억 원 상당의 신규 투자가 이뤄져 지역 경제 활력이 예상된다.

여수시는 23일 전남도, 휴켐스㈜, 퓨리오젠㈜, 한국산업단지공단과 3100억 원 규모의 여수국가산단 내 제조공장 신·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권오봉 여수시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휴켐스㈜ 이건호 대표이사, 퓨리오젠㈜ 변장웅 대표이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박진만 본부장이 각각 서면으로 체결했다.

휴켐스㈜는 2500억 원을 투자해 기존 공장 인근 부지에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하는 연간 40만t 규모의 질산과 30만t 규모의 MNB(폴리우레탄 등의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상품) 생산 공장을 2023년까지 건설하게 된다.

퓨리오젠㈜은 600억 원을 투자해 월하동 일원에 항체 치료제, 단백질 의약품,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정제용 레진을 생산하는 공장을 2022년 말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두 기업의 공장 신·증설로 3100억 원 투자와 함께 60여 명의 직접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이들 기업이 채용 직원의 여수 거주, 지역 기업 및 물품의 우선 이용 등 상생 발전에 노력한다는 입장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수시와 전남도는 이번 투자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기업 투자가 여수국가산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며 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바이오산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조일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