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이 지난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방교육재정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펼친 결과 교육부로부터 2년 간 총 60억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24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효율적 재정 운용을 위해 교부금 산정 때 교육청 예산집행 노력도를 측정할 수 있는 항목을 신설하고, 결과에 따른 인센티브 교부를 2022년 교부금 산정부터 적용하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해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지방교육재정집행점검단\'을 구성, 주 1회 집행현황을 점검하는 등의 적극적 예산운영으로 상반기에만 10억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또 재정집행 중간점검·기금 활용·2021 본청 사업 재정비 추진을 통한 전략적 재원 배분으로 지난해 순세계잉여금(거둬들인 세금의 총액에서 지출된 세금의 총액을 뺀 나머지 금액)예산편성 비율 목표를 달성, 10억 원을 확보했다. 학교회계 재정집행도 목표를 달성, 2023년 보통교부금으로 40억원을 교부받게 됐다.
전남교육청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점검단과 실무지원단 구성·운영, 탄력적 집행 방안 안내, 집행 불가능한 사업 조기 파악과 사업 재편성 등을 적극 추진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김춘호 행정국장은 \"교부받은 인센티브가 학생들의 교육활동과 교육환경 개선 지원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효율적인 교육재정 운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