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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외국인투자 54.5억불 '역대 최대'…"투자 여건 우수"
  • 호남매일
  • 등록 2022-04-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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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발표 "소부장 기업 등 신규 투자 늘어난 영향" 반도체·기계 등 제조업 투자 267% 급증 "FTA·공급망 구축 등 투자자에게 매력적"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외국인직접투자(FDI)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은 54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 도착 기준으로는 2.6% 감소한 43억3000만 달러다.


건수로는 신고와 도착 기준 각각 28.9%, 16.1% 늘어난 830건, 663건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우크라이나 사태, 국제유가·원자재가 상승 등 불확실한 전 세계적 투자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냈다\"며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신규 투자 등 질적 측면에서도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투자가 16억4000만 달러로 267% 급증했다. 전체 외국인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식품(594.1%), 기계장비·의료정밀(487.0%), 운송용 기계(98.1%), 전기·전자(70.5%), 반도체(370.7%)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는 37억7000만 달러로 9.4%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전년 대비 284.7% 증가한 8억7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중화권과 일본은 각각 11억9000만달러, 4억8000만 달러로 39.0%, 94.6% 늘었다.


유럽연합(EU)으로부터의 투자는 81.3% 대폭 줄어든 5억8000만 달러로 조사됐다.


투자 대상별로 그린필드형 투자는 전년 대비 128.5% 증가한 37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인수합병(M&A)형 투자는 44.5% 줄어든 17억3000만 달러다.


신규 투자는 14억9000만 달러로 42.2% 늘었다. 증액 투자는 7.5% 증가한 38억4000만 달러다.


정종영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올해 3%대 경제 성장률이 전망되는 등 한국의 시장 여건이 상대국에 비해 우수하고,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통한 대외 개방이 잘 돼 있다는 점이 외국인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급망 불안이 리스크 요인이지만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제조업 비중이 높은 국가이고 공급망 가치 사슬도 잘 구축돼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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