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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씨㈜ '100억원대' 원전용 광케이블 생산시장 선점
  • 호남매일
  • 등록 2022-04-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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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부 탈원전 백지화 정책에 따라 수요 폭증 예상

지오씨㈜ 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 중인 \'루즈 튜브 타입\' 원전용 광케이블. (사진=지오씨 제공) 2022.04.11.



세계 2번째이자 국내 유일의 원전용 광케이블생산업체인 지오씨㈜가 \'100억원대\' 규모로 추산되는 원전용 광케이블 신규시장 선점을 위해 분주하다.


11일 지오씨㈜에 따르면, 새정부의 탈원전 백지화 에너지 정책에 따라 그간 중단됐던 신한울 3·4호기 원전의 조기착공이 예상되자 벌써부터 원전용 광케이블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앞서 지오씨는 지난 2015년 신한울 1·2호기 건설 당시 초도물량 공급에 이어 매년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중공업 등을 통해 연평균 약 30억원 규모의 원전 유지보수용 광케이블을 독점 납품할 정도로 제품 품질을 인정받아왔다.


여기에 조기 착공이 예상되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에 소요될 원전용 광케이블 시장만 약 107억원 규모로 예상되면서 생산에 날개를 달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지오씨는 이러한 수요에 대비해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호재는 또 있다. 현재 건설 중인 신고리 5·6호기와 기존에 가동 중인 20여기의 원전에 대한 MMIS(디지털화)사업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경우 향후 10여년 간 원전용 광케이블 시장은 비약적으로 커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블루오션인 중국 시장 진출 전망도 밝다. 지오씨는 그간 중국 신규 원전 100여기 건설시장 진입의 가장 큰 장애요인이었던 동종 원전 5년 이상 납품실적(HAF 604)을 지난해 모두 충족시켰다.


올해는 중국 원전용 광케이블 납품 업체등록을 완료하고 원전용 광케이블 제조에 사용되는 원자재 국산화와 추가 인증획득을 통해 중국은 물론 유럽, 중동지역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오씨는 지난 2015년 6월 원전용 광케이블 국제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된 체코의 유제이브이(UJV)가 실시한 엄격한 시험·검증을 통과해 \'60년 수명 보장\', \'내방사성\' 인증 등을 취득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최초로 원전용 광케이블(NU-GIGA 60)을 생산함으로써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원전 유지보수용 광케이블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국내 원전건설 기술 수준을 인정받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인철 지오씨㈜ 대표이사는 \"국내 신규건설 및 기존 원자력 발전소 유지보수용 원전용 광케이블 독점공급체계를 더욱 완벽하게 구축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형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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