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열매를 찾아 떠나는 어린이들의 모험이 담긴 연극 ‘하티와 광대들’이 재공연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16일·17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극장에서 연극 ‘하티와 광대들’을 무대에 올린다고 12일 밝혔다.
작품은 고대 인도의 설화 ‘생명열매, 죽음열매’를 소재로 제작됐다.
‘굽타 왕’과 ‘아소‘는 ‘비슈느’신이 지키는 황금나무 열매를 찾아 모험에 나선다. 서로 다른 목적으로 황금나무에 열려있는 모양도 맛도 색도 똑같아 오직 먹어야만 알 수 있는 생명열매와 죽음열매를 찾기 위해 고난을 이겨낸다.
작품은 모험을 통해 인간의 희생·생명·죽음에 대한 질문의 답을 찾는 과정을 인형과 가면, 그림자, 인도 풍의 음악과 의상으로 보여준다.
극단 토박이가 제작한 작품은 지난 2019∼2020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스토리 어린이 콘텐츠 제작 사업 공모를 통해 선보였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관계자는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와 다양한 소품이 활용돼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며 “무대 위에서 변신하는 거대한 코끼리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