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왼쪽)과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콘텐츠·농수산식품 수출 강국 도약\'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콘진원 제공) 2022.04.14.

빛가람 나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콘텐츠·농수산식품 수출 강국 도약\'을 위해 힘을 모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콘텐츠·농수산식품 수출 강국 도약과 저탄소 식생활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콘텐츠와 농수산식품 해외 시장 동반 진출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과 ESG(환경·사회적 책무·지배구조 개선) 경영 가치 확산 방안 모색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최근 기생충, 오징어게임 등 세계적으로 각광 받은 K-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다양한 먹거리 상품이 해외 수출로 이어지는 순기능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 기관의 협력은 새로운 성공모델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해외 한류종합행사 K-박람회 개최\', \'K-브랜드 한류 마케팅·수출 확대 협력 추진\', \'국산 농수산식품 소비 확대와 저탄소·친환경 식생활 확산을 위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동참\'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콘진원은 오는 5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로 지정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에 나주 로컬 푸드를 활용한 식사를 제공하고, 잔반 없는 날을 운영해 저탄소·친환경 식생활 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aT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콘텐츠·농수산식품 동반 성장을 위한 해외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동참으로 ESG 경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먹거리 분야 탄소 절감뿐 아니라, 세계 속에서 문화 콘텐츠 강국으로 거듭나고 농수산식품 수출강국으로 도약해 대한민국과 K-푸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