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상장법인의 매출액이 4.37%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전력의 대규모 손실 여파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발표한 \'광주전남 12월 결산법인 2021사업연도 결산실적\' 자료에 따르면코스피 14개사, 코스닥 19개사 등 33개 결산법인의 매출액이 69조48억9800만원으로 전년(66조1157억8000만원) 대비 4.37%(2조8891억1700만원원)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3조885억6100만원에서 지난해 -7조731억원으로 10조1616억원 감소했다. 순이익도 전년 1조7193억1900만원에서 -5조2978억원으로 7조172억원 감소했다..
이처럼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로 전환한 것은 지역 내 비중(매출액 기준 86.46%)이 가장 큰 한국전력의 대규모 손실 때문이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영업손실 7조4256억원, 순손실 5조6077억원 등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
한국전력을 제외할 경우 광주·전남 상장법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99%, 16.19%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전년 대비 5421억원이 증가해 흑자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 코스피 상장법인 14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67조2970억원으로 전년대비 4.08%(2조6411억원)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 3조434억5000만원에서 -7조1599억9600만원으로 10조2034억4600만원 감소했고 순이익은 전년 1조7247억5400만원에서 -5조3662억3800만원으로 7조909억9200만원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법인 19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70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9%(2480억원)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69억원으로 전년 대비 92.74%(418억원)증가했으며 순이익도 684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738억원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0.25%로 전년 대비 14.92%p 감소했으며 매출액 순이익률도 10.28%p 감소했다.
재무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139.24%로 전년대비 29.40%p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