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진흥원은 지역의 대표음식인 광주주먹밥이 미국에 수출됐으며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고 15일 밝혔다. (사진=광주디자인진흥원 제공).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에 대항한 광주시민들의 허기를 달랬던 \'주먹밥\'이 해외 수출된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지역의 대표음식인 광주주먹밥이 미국에 수출됐으며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고 15일 밝혔다.
광주주먹밥은 납작한 모양의 과자(스낵) 형태로 만들어져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지난 13일 첫 적재를 마쳤으며 수출길에 올랐다.
미국 유통기업은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뒤 미국 내 전 매장에 확대 판매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호주와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유럽 시장까지 광주주먹밥과 광주주먹밥 스낵 샘플을 보내 바이어와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광주주먹밥은 1980년 5·18 당시 신군부에 맞선 시민들의 허기를 달래줘 광주의 나눔과 연대의 공동체 정신의 상징이었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인 광주주먹밥 수출을 통해 5·18의 정신도 세계로 뻗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