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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작가 신작 시리즈 ‘창세기’ 36점… 베니스 초대
  • 호남매일
  • 등록 2022-04-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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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베니스 ‘갈레리아 산 폴로’ 전시


‘빨간 하이힐’ 작가로 유명한 광주출신의 세계적 화가 이매리의 작품이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선보인다.


이매리 작가는 19일부터 6월 28일까지 베니스의 ‘갈레리아 산 폴로(Galleria San Polo)’에서 초대전이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국제적인 큐레이터 탈리아 브라초포울로스의 기획으로 열리는 초대전에서 이 작가는 ‘창세기’ 연작 36점을 선보인다.


그동안 ‘빨간 하이힐’을 소재로 작품활동을 했던 이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존재’의 여러 과정에 대해 이야기 한다.


인간의 발전이라는 주제와 ‘삶과 죽음’ ‘국가의 설립과 패망’ ‘역사와 인류’의 문제를 성경 ‘창세기’를 통해 표현한다.


이 작가는 영어, 라틴어 히브리어로 된 종교서적에서 발췌한 ‘창세기’ 구절을 ‘24K 금’을 활용해 화폭에 담았다. 또 작품은 한국에서 ‘탑돌이’라고 부르는 불교 행사에서 착안해 관객이 전시장을 돌며 감상하도록 배치했다.


이는 살아있는 사람들을 위한 ‘소망’의 과정과 죽은 자의 영혼을 위로하는 과정을 표현하고 있다.


이와함께 이 작가는 36개의 검은 캔버스에 불교의 ‘금강반야바라밀경’을 4개의 언어로 번역해 표현했다. 전시장에는 여러 나라의 시를 읽는 소리가 스피커를 통해 펼쳐진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는 소리, 회화, 조각, 시간 예술, 건축이 결합된 다원적이며 몰입적인 전시를 통해 ‘포용’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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