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가 그린뉴딜의 핵심 사업인 \'수열에너지\'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전력거래소는 전날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수열에너지 보급·지원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열에너지는 물이 여름에는 대기보다 차갑고 겨울에는 대기보다 따뜻한 물리적인 특성을 이용해 냉난방에 활용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환경부 위탁 운영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의 수열에너지 보급·지원 시범사업에 공모해 평가절차 등을 거쳐 지난 3월 말 시범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력거래소는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설치비의 50%를 지원받아 충북 오송에 신축 예정인 전력관제센터에 약 600RT 규모의 수열에너지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수열에너지 설비는 대청댐 3단계 광역상수도 원수관로를 활용할 예정이다.
전력거래소는 수열에너지 설비가 도입되면 연간 전력소비량을 0.78GWh 절감함으로써 432여t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수열에너지 시스템이 시범 설치될 충북 오송의 전력관제선테는 나주 본사에 위치한 중앙전력관제센터 후비(Back up) 센터로 현재 부지 마련과 설계공모까지 마친 상태다\"고 말했다.
/주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