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1분기 광주·전남 수출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161억64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광주본부세관이 내놓은 \'1분기 광주·전남지역 수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광주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41억8700만 달러, 전남은 33.6% 증가한 119억7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광주지역 수출은 반도체, 타이어가, 전남은 화공품, 석유제품, 선박 등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지역 주력산업인 반도체 수출은 전분기 대비 6.2% 증가했고 타이어(12.1%), 주형(57.8%) 등도 크게 늘었다.
반면 자동차(19.8%), 가전제품(4.2%) 등은 감소했다.
전남지역의 주력산업 중 화공품(3.1%), 석유제품(11.1%), 선박(15.8%)은 전분기 대비 수출이 증가했고 철강제품(25.6%), 크레인(96.9%)은 감소했다.
수출국별로 광주지역은 전분기 대비 싱가포르(73.8%), 대만(79.4%), 말레이시아(8.7%)로의 수출이 증가했고 미국(29.8%), 중국(0.5%)은 감소했다.
전남은 중국(18.2%), 베트남(158.6%), 미국(61.9%), 호주(198.8%), 일본(14.9%) 등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지역 미래성장산업과 관련해 광주지역의 K-Food 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21.9% 감소한 2282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전남은 26.5% 증가한 1억4085만 달러를 기록했다.
광주의 의약품 산업은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99만 달러, 전남도 19.0% 감소한 1241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