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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분양률 10분기 만에 80%대 하락…양극화도 심화
  • 호남매일
  • 등록 2022-05-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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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약인기에 2020~2021년 초기분양률 90%대↑ 금리인상, 대출규제 여파에 옥석가리기 본격화 서울 등 수도권 100%…지방은 초기분양률 하락


올해 1분기 민간아파트 초기분양률이 10분기 만에 8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상과 대출규제 여파로 청약시장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심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수도권의 초기분양률은 100%인 반면 5대 광역시와 기타지방은 70~80%대로 떨어지면서 지역별 양극화도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초기분양률은 87.7%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6.1%포인트(p), 전년동기 대비 -7.1%p 하락한 것이다.


초기분양률이란 분양이 시작된 지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 민간아파트의 총 분양 가구수 대비 실제 계약이 체결된 가구수의 비율을 의미한다.


집값이 급등한 지난 2020~2021년 민간아파트 초기 분양률은 청약시장에 수요가 몰리면서 90%대를 상회해왔다.


전국 초기분양률은 2019년 3분기 84.0%에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해 2021년 2분기에는 98.3%로 HUG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5년 3분기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금리인상, 대출규제 강화 여파로 2021년 3분기 97.9%로 감소하더니 4분기 93.8%, 올해 1분기 87.7%까지 떨어졌다.


특히 올해 들어 청약시장에서도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되면서 수도권의 초기분양률은 전분기 대비 0.8%p 상승한 100%를 기록했지만 5대 광역시와 기타지방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인천과 경기 초기분양률이 전분기 대비 각각 8.9%p, 0.1%p 상승한 100%를 기록했다.


반면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전분기 대비 16%p 하락한 76.3%를 기록했다. 특히 대구는 전분기 대비 -30.6%p 급락한 52.1%를 나타냈다. 이는 2016년 1분기(46.1%)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기타지방에서는 전남이 전분기 대비 20.9%p 상승한 76.7%를 기록했고, 나머지 지역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같은 기간 강원은 -3.77%p 하락한 96.2%를 기록했고, 충남은 -9.17%p 떨어진 90.5%를 기록했다. 이어 전북 77.5%(-22.5%p), 경북 70.8%(-15.5%p), 경남 81.5%(-17.2%p) 등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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