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광주·전남지역 무역수지 흑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70.4% 감소한 3억4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광주와 전남 모두 수출이 증가했으나 수입 증가폭이 이를 크게 웃돌면서 무역수지 흑자폭이 줄었다.
11일 광주본부세관이 발표한 \'4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1% 증가한 48억1200만 달러, 수입은 32.8% 증가한 44억65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3억47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1억7300만 달러에 비해 70.4% 감소한 수치이며 지난달(11억2700만 달러)에 비해서도 69.2% 감소했다.
올해 들어 4월 말 누계 기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고 수입은 41.4% 증가해 무역수지는 33억39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 누계 역시 전년 동기 50억5400만 달러에 비해 33.9% 감소했다.
광주지역 4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0% 증가한 15억8300만 달러, 수입은 26.1% 증가한 8억5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7억33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수출은 반도체(69.9%)·기계류(5.9%)·타이어(29.3%)가 증가한 반면 수송장비(25.4%)·가전제품(1.3%)이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26.8%)·가전제품(10.7%)·고무(7.7%)·화공품(6.4%)이 증가했고 기계류(37.0%)는 감소했다.
전남지역 4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한 32억2900만 달러, 수입은 34.4% 증가한 36억15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3억8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수출은 화공품(9.0%)·석유제품(86.4%)·기계류(28.7%)가 증가한 반면 철강제품(47.6%)·수송장비(99.2%)가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73.3%)·화공품(71.5%)·석탄(32.5%)이 증가했고 석유제품(12.1%)·철광(69.0%)은 감소했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