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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증가하는 산악사고 바로 알고 예방하자
  • 호남매일
  • 등록 2022-05-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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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슬기(장흥소방서 119구조대)


야외 활동을 하기에 더없이 좋은 화창한 날씨와 함께 산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나는 시기다.


우리 소방관들에게 봄이란 어여쁜 봄꽃들을 구경하는 여유보다는 야외 활동을 하러 나가는 사람들의 안전을 바라는 계절이기도 하다.


산악사고는 등산객이 많아지는 4월부터 증가하으며 특히, 주말 사고 발생 비중은 전체 사고의 50%이상을 차지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사고의 유형으로 조난사고(26.8%, 3,203건) 실족 및 추락(23.2%, 2,769건), 개인질환(8.18%, 967건), 탈진 및 탈수(6.6%, 788건) 등이 발생했다.


이러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산행 안전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기상 예보를 미리 확인하여 오후 4시 이전에 하산해야 한다.


이 밖에도 산악사고를 예방하고, 산악사고 발생 시 대처요령에 대해 몇 가지 알려주고자 한다.


첫째 등산로 초입의 ‘산악안전지킴이’ 활용하기다.


최근 3년간 산악사고가 많이 발생한 등산로에서는 입구에서 ‘산악안전지킴이’를 만날 수 있다.


산악구조 능력을 갖춘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민간자원봉사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행 안전수칙 홍보활동과 순찰 등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신고 접수 시 신속하게 구조활동을 한다.


둘째 ‘119현장지원모바일시스템’ 활용하기다. 출동한 구조대원이 직접 신고자의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확인 후 광학, 열화상 카메라 등이 탑재된 드론을 투입해 신속하게 탐색구조를 할 수 있다.


또한 전국 주요 등산로에 설치된 안전시설물 점검은 물론, 지자체와 협력하여 산악사고 다발지역에 난간 등 안전시설물도 보강한다.


셋째 ‘국가지점번호’ 확인하기다.


산악사고가 발생했을 때 가장 중요한 사항은 요구조자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다.


이때 등산로 주변에 위치한 국가지점번호를 활용하여 신고자의 위치를 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면 구조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소방대원이 보다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산행길 안전수칙을 잘 숙지해 즐겁고 행복한 산행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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