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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광주 고용시장 회복 더디다…디커플링 현상
  • 호남매일
  • 등록 2022-06-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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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 광주전남 고용시장 복원력 평가 광주 고용회복률 전국 평균 밑돌아 우려 전남 고용상황 다소 개선…특정부문 집중


코로나19 발생 이후 광주지역의 고용시장 복원력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면서 탈동조화(decoupling))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의 고용상황은 다소 개선됐으나 특정 부문에 집중되는 등 광주·전남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불안하다는 지적이다.


7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김대운 과장)이 내놓은 \'광주·전남 고용시장 복원력 평가 및 주요 특징\'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별 취업자수 증감을 팬데믹 이전(2018년 1월~2020년 1월)과 이후(2020년 2월~2022년 4월)로 구분해 비교한 결과 코로나 발생 이후 광주지역 월평균 취업자수는 74만6000여명으로 코로나 이전의 99.4%에 그친 반면, 전남(98만3000명)은 101.5%를 기록했다.


광주는 전국 평균 100.8%, 특·광역시 평균 101.7%에 크게 못미쳐, 타 지역의 고용시장 개선흐름과는 탈동조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국 광역시 취업자수가 2021년 이후 점진적 증가 흐름을 보인 것과는 달리 광주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광주의 고용회복 부진 원인은 청년층과 중장년층의 고용복원이 더딘 데다 제조업 부문에서 팬더믹에 따른 고용충격이 가장 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대면서비스업인 도소매·음식숙박업도 지난해 11월 이후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광주지역의 성별 고용복원력 차이는 크지 않았으나 2021년 이후 여성의 고용상황 개선이 상대적으로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남의 고용상황은 취업자수 수준이 코로나 발생 이전에 비해 최대 3.6%까지 감소했다가 점차 회복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그 결과 전남의 고용 복원력(101.5%)이 전국 평균(100.8%)과 엇비슷하고 도 단위 평균(99.6%)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전남의 고용시장 복원은 누적 피해가 컸던 코로나 취약업종과 농립어업, 노인인자리 사업 등 특정 부문에 편중됐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김대운 과장은 \"광주·전남 고용시장의 복원을 위해서는 주력인 제조업 복구와 함께 미래 신정장전략산업을 꾸준히 육성해야 한다\"며 \"전 연령층의 일자리 매칭 향상, 선제적 인구감소 대응,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등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권형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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