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도시 재개발과 인구 증가 등으로 학생수가 급증한 구 도심 초등학교 통학로 안전을 위해 디자인 개선작업에 나선다.
광주시는 7일 \"국비, 시비 등 모두 4억원을 투입해 최근 과밀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계림초교 주변 어린이 통학로 디자인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만들기\'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되게 됐다.
1940년대 개교한 계림초교는 최근 도시재개발로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속속 들어서면서 학군 내 인구가 3만여 명에 달하고 학생수가 700명에 육박, 학급과밀화가 진행되면서 통학로 안전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됐다.
이에 광주시와 동구, 광주디자인진흥원은 학교와 학생, 주민협의체 의견을 수렴해 통학로 주변 교통사고 위험 요소, 등하교 현황과 통학로 안전 수요를 면밀히 조사해 사업계획에 반영했다.
시는 연말까지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과 정·후문, 학교 앞 교차로 등 통학로 주변 시각 단절구간을 중심으로 횡단보도 개선, 결절지 개선, 교통약자 위한 단차 제거 등 다양한 시설개선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김용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