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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까지 농수산식품 수출 51.9억 달러 달성…역대 최대
  • 호남매일
  • 등록 2022-06-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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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 지난 5월 기준 농수산식품 수출액 발표 전년比 16.4%↑…유럽 35.8%·미국 17.2%↑ 쌀가공식품·고추장·유자·김 등 수출 증가세


올해 5월까지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52억 달러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 공급망 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신선, 가공, 수산식품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5월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51억859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 증가하면서 5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건강기능식과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쌀 가공식품(7590만 달러·15.6%), 고추장(2290만 달러·3.3%), 유자(2420만 달러·13.8%) 등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aT는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인한 농수산식품 수출 물류 차질을 최소화하고자 국적선사인 HMM과 협업해 수출 전용 선복 노선을 기존의 미 서부, 호주에서 미 동부, 유럽, 동남아까지 신규로 확대했다. 또 대한항공과 협업해 딸기의 본격 수출 시즌인 12~4월에 전용기 운행도 확대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5월 말 기준 유럽(EU·영국) 수출액이 전년보다 35.8% 늘어난 3억6490만 달러를 달성했다. 미국(7억9290만 달러)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중국(8억8560만 달러) 23.7%, 아세안(10억6380억) 15.1%, 일본(8억9250만 달러) 9.1%가 증가했다.


수출 비중이 가장 큰 아세안의 경우 닭고기 과실류, 김 호조에 힘입어 신선, 수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음료, 라면 등 가공식품 수출도 늘었다. 일본에서는 김치, 파프리카 등 신선 품목과 함께 식초, 고추장, 굴, 전복 등도 인기를 끌었다.


중국은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일부 지역 봉쇄, 통관 지연, 이동 통제 등으로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은 감소했으나 수산물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에서는 원·달러 환율 상승과 더불어 중국 봉쇄 조치로 컨테이너 확보, 항만 적체가 개선되면서 김치, 인삼, 라면, 김 등 대부분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aT는 올해 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신북방 1위 시장인 대(對) 러시아 수출이 감소하자 2위 시장인 몽골에 공을 들였다. 특히 \'파일럿 요원\'을 파견해 신규 바이어 발굴, 홍보 마케팅 등 시장 개척에 집중한 결과 대몽골 수출액 또한 전년보다 43.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본, 중국 등에 편중된 수출 구조를 개선하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몽골 등 최우선 전략국 7개국에 파일럿 요원과 청년해외개척단(AFLO)을 파견해 수출기업의 시장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식품박람회 사업을 폴란드 등 신시장 지역으로 확대하고 해외네트워크 보유 조직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코로나 이후 급성장한 온라인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티몰, 동남아 쇼피 등 글로벌 온라인몰에 한국식품관 개설을 확대하고 중소기업의 해외 온라인 시장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K-푸드 소비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주류시장 저변 확대에도 나섰다.


특히 김치의 경우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뉴욕, 워싱턴DC 등 최근 미국 내 \'김치의 날\' 제정과 함께 소비자 체험 홍보 등을 통해 현지인의 소비 저변에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인 1억5990만 달러(2028억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춘진 aT 사장은 \"농수산식품 수출 성과는 최근 국제정세와 수출업계의 애로 사항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는 수출지원 사업을 활발히 펼친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다각적인 수출 확대 노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농수산식품 수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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