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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교육 유물'…전남대 창학 113주년 농심고(農心鼓) 제막
  • 호남매일
  • 등록 2022-06-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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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생명대 전신' 광주도립농업학교 1938년 이전 제작 실습 시종 신호 북으로 쓰여…재현품 기증 받아 제막



전남대학교가 개교 70주년, 창학 113주년을 맞아 옛 유물인 대형 북 \'농심고(農心鼓)\'를 기증받아 제막했다.


전남대는 광주 자연과학고등학교·농업고등학교 총동창회로부터 \'농심고\'를 기증 받아, 농생명과학대학 1호관 로비 미래드림홀에서 제막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장 120㎝, 지름 98㎝, 둘레 347㎝에 이르는 농심고는 전남대의 전신인 광주 도립농업학교가 광주 북구 임동 교사에서 1938년 현 전남대 농생명대학 부지로 이전할 때 제작된 것이다. 광활한 12만 평 농장에서 학생들의 실습 시간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신호 북으로 쓰였다.


이후 1976년 6월 광주 농업고등학교가 인수한 뒤 수선·보관해 왔다. 후신인 광주 자연과학고가 현재 원품을 보관 중이며, 광주 자연과학고·농고 총동창회가 재현한 북을 전남대에 기증했다.


지난 10일 열린 제막식에는 정성택 총장과 강만종 농생명대학장, 최희갑 광주 자연과학고·광주농고 총동창회장, 최희동 농생명대 동창회장와 학생들이 참석했다.


정성택 총장은 \"농심고의 울림은 단순히 실습 시간의 시종을 알리는 소리를 넘어 미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미래를 꿈꾸게 하는 큰 울림이었을 것이다\"며 \"단순한 역사의 유물로 간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과 연구를 통해 미래의 주인공이 될 학생들에게 울림을 주고, 동문들은 이 울림을 세계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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