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광주·전남 연중 자전거 교통사고 5~7월 집중
  • 호남매일
  • 등록 2022-06-16 00:00:00
기사수정
  • 광주 215건·전남 238건…전체 약 30% 안전모 착용률 20% 미만…미착용률 57%


광주·전남 지역 자전거 교통사고 대부분이 5∼7월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자전거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1442건(광주 658건·전남 784건)의 자전거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38명(광주 11명·전남 28명)이 숨지고, 1498명(광주 694명·전남 804명)이 다쳤다.


자전거 교통사고는 5월부터 7월 사이에 집중됐다.


광주는 전체 자전거 교통사고 658건 가운데 32.6%인 215건이 5~7월 사이에 발생했다. 이 중 7월에 78건(11.9%)이 발생, 최다를 기록했다. 6월(75건·11.4%)이 뒤를 이었다.


전남은 전체 784건 가운데 같은 기간 238건(30.4%)이 발생했으며, 이 중 5월에만 85건(10.8%)이 일어났다.


5~7월 사이 다치거나 숨진 자전거 운전자들의 수는 광주 229명(사망2명)·전남 251명(사망 10명)에 이른다.


자전거 교통사고의 치사율(교통사고 100건 당 사망자 수)은 광주가 1.67로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1.61)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남의 경우 3.57로 나타나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았다.


자전거 교통사고 당시 안전모 착용률 조사 결과 광주의 착용률은 18.5%, 전남은 16.9%에 불과했다. 미착용률은 두 지역 모두 57%를 넘겼다.


공단은 자전거 운전자들에게 의무적으로 안전모를 써달라고 강조했다.


공단 관계자는 \"자전거 교통사고는 외부 활동 여건이 좋을수록 많이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안전모와 보호장비 착용, 횡단보도에서 자전거 끌고 건너기, 야간에 운행할 경우 라이트 켜기, 음주·과속운전 금지 등을 지켜 사고 발생과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용범 기자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사회 인기기사더보기
모바일 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