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과 금융감독원 광주전남지원은 지난 15일 광주 유스퀘어 일대에서 농협중앙회 광주본부, 농협은행 광주영업본부 등과 함께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가두캠페인을 펼쳤다. (사진=광주은행 제공). 2022.06.16.
광주은행이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금액이 3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광주은행과 금융감독원 광주전남지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광주지역 내 보이스피싱 피해건수는 총 100건으로 전년동기 229건에 비해 56.3% 감소했으나 1000만원 이상 고액 피해사례는 무려 79건에 달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광주은행이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금액은 지난 2019년 13억원, 2020년 15억원, 2021년 66억원에 이어 올해 6월 현재까지 3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시스템) 도입 이후 피해예방 금액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FDS 시스템은 전자금융거래에 사용되는 단말기 정보, 접속 정보, 거래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의심거래를 탐지하고 이상금융거래를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보이스피싱과 대포통장 등 새로운 사기수법에 유기적으로 대처하고 이용자의 일반적인 패턴과 다른 금융거래를 잡아내 사전에 피해를 차단하고 있다.
한편 광주은행과 금융감독원 광주전남지원은 지난 15일 광주 유스퀘어 일대에서 농협중앙회 광주본부, 농협은행 광주영업본부 등과 함께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가두캠페인을 펼쳤다.
지역 금융기관은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보이스피싱 피해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창주 광주은행 부행장은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보이스피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보안기능과 시스템 고도화를 강화하고 있다\"며 \"금융사기 근절에 앞장서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고 더욱 신뢰받는 광주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