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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재단 "급증하는 난민, 지속가능한 해결책 마련하자"
  • 호남매일
  • 등록 2022-06-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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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회 세계 난민의 날 맞아 '공동체적 노력 강조'


5·18기념재단이 20일 제22회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체적 노력을 강조했다.


5·18기념재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유엔난민기구(UNHCR)의 집계 이래 가장 많은 수치인 1억명 이상의 강제 이주민이 발생했다.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5·18기념재단은 \"갈등과 박해를 피해 고국을 떠난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 유엔이 지난 2000년 제정한 세계 난민의 날\"이라며 \"국제사회가 국제법과 국가 간 협력, 국제기구 운용, 민간 협력 등을 통해 난민을 보호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이 난민이 돼 굶주림과 질병 등의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유엔난민기구의 발표에 따르면 세계 난민 수치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인 1억명의 강제 이주민이 최근 발생했다\"며 \"이는 세계에서 14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의 국민 숫자와 비슷하고 전 세계 인구의 1%를 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유엔난민기구는 16일 글로벌 동향 보고서를 내고 전 세계 난민 수가 지난달 기준으로 1억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말 8930만명에서 5개월 만에 12%가 늘어난 수치다. 난민들이 급증한 배경으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아프리카와 아프가니스탄의 내전 등이 꼽혔다.


5·18기념재단은 \"최근 10년 동안 두 배 가까이 증가한 난민들의 존재는 인류가 처한 현실의 문제\"라며 \"이를 위한 지속 가능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난민 증가 추세는 더욱 심각한 상황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인간이 다른 인간의 슬픔·고통·절망을 공감할 때 역사는 전진한다\"며 \"5·18의 가치를 실천하는 우리는 타자의 고통을 함께 느끼고 그 고통을 끝까지 끌어안음으로써 역사의 전진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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