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의 올해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보다 2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19일 발표한 ‘2022년 6월 및 상반기 광주·전남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광주·전남 지역의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5.1% 증가한 342억 5000만 달러, 수입은 441.2% 증가한 285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 무역수지가 100억 달러가 넘는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광주·전남지역은 지난해 동기(75억7000만 달러)에 비해 24.6% 감소했지만, 57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고유가 지속, 반도체 업황 호조 등으로 상반기 석유제품(106.4%)과 반도체(45.4%) 등 품목 수출 호조세가 두드러진 반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확대, 소비 둔화, 원부자재 수급 차질 등으로 철강판(-6.6%), 자동차(-16.4%), 냉장고(-13.1%) 등 품목은 전년동기비 감소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과 미국은 전년 동기대비 0.2%, 2.8%각각 소폭 증가에 그쳤지만,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석유 및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많아진 베트남(79.7%), 싱가포르(263%), 필리핀(178%) 등 아세안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남은 상반기 전체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32.4%)을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섰으며 광주는 소폭 증가(8.0%)해 10위를 기록했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