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은 21일 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과 협의회를 하고 공동업무 수행을 위한 실무협의안을 확정지었다. (사진=한섬원 제공) 2022.07.21.

국책 연구기관과 대학 연구기관이 지속가능한 섬 발전을 위해 공동 사업을 시작한다.

한국섬진흥원(KIDI)은 21일 원내 영상회의실에서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과 공식 협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을 비롯해 이재훈 교류협력센터장, 김남희 정책연구실장, 홍석준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장, 송기태·박성현·이경아 교수 등 1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논의를 했다.

양 기관은 회의를 통해 한국섬진흥원 개원을 기념하는 정례 포럼 등 다양한 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또 한국섬진흥원도 도서문화연구원이 주최하는 \'2023년 전국해양문화학자대회\'와 \'동아시아도서해양문화포럼\' 등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양 기관은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과 \'섬 해양 분야 사진전\' 공동 개최 방안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5월 섬 관련 지역 연구기관 업무협약(MOU) 추진의 일환으로 개최한 가운데 협약 체결 이후 기관 간 공동업무 수행을 위한 실무협의안을 확정지었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섬과 바다를 연구, 조사, 교육하는 전문기관인 도서문화연구원과 공동 협력 사업을 시작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며 \"21세기에 섬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가운데 도서문화연구원과의 공동 사업은 국내 섬 발전에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섬진흥원은 지난 5월11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광주전남연구원,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등 3개 기관과 로컬, 글로벌 섬정책 네트워크 기반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목포=김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