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속적인 가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산단 기업·지자체와 물 수요 절감 방안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주암댐의 저수율은 이날 기준 38.1%을 기록하며 전날부터 가뭄대응단계가 \'심각\'을 유지하고 있다.
주암댐은 예년 강우량은 1136㎜인 반면 올해 강우량은 706㎜수준이다.
주암댐이 광양만권에 공급하는 하루 물의 양은 96만t(공업용수 73만t·지자체 23만t)이다.
영산강환경청은 광양만권 산단 입주 기업 중 하루 물 사용량이 70만t 이상인 17개 기업을 대상으로 물 재이용·용수 사용 절감 안을 협의했다.
기업은 냉각수 배출을 최소화하고 하수처리 재이용수를 도입해 물 사용을 줄이기로 했다.
김승희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정부와 광양만권 기업, 지자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 가뭄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