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와 ㈜한화가 레이저 대공무기 개발에 공동으로 나선다.

지스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방산 분야 기업인 ㈜한화와 레이저 대공무기 및 관련 응용기술 확보 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30일 오후 지스트 행정동에서 김기선 총장, 이영락 고등광기술연구소장, 이창열 고등광기술연구소 연구부장, ㈜한화 김승모 대표이사, 류영관 방산사업본부장·부사장, 조준용 레이저사업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스트와 ㈜한화는 ▲위탁 연구 및 컨소시엄을 통한 연구개발 공동 수행 ▲사업 우선권 확보를 위해 기술 위험성이 높은 특정 기술의 발굴 및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선행 연구 ▲협동 연구를 위한 선도적 연구과제 발굴 ▲연구 인력 교류 및 연구시설물의 공동 이용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2012년부터 레이저 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해 온 지스트와 ㈜한화는 국방용 고출력 광섬유레이저 기술 개발, 광섬유 레이저 부품·장비 국산화 연구 등을 진행했다.

지스트 김기선 총장은 “한화와의 이번 협약으로 미래 방산 기술의 핵심인 레이저 및 광학 분야의 상호 협력을 통해 국방과학 고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의 방산 부문 김승모 대표이사는 “미래형 무기의 조기 전력화를 위해 지스트와 함께 레이저 기술에 대한 R&D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