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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뒤 韓 인구 3800만명 ‘뚝’…합계출산율 세계 꼴찌 수준
  • 호남매일
  • 등록 2022-09-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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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고령 인구 2070년 46.4%까지 급증

약 50여년 뒤인 2070년 세계 인구가 100억 명을 돌파할 때, 한국 인구는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3800만 명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절벽’ 심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한국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홍콩을 제외하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65세 이상 인구 구성비는 2070년 46.4%까지 급증해 고령화 사회가 급속히 진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의 합계출산율은 2.32명으로 1970년 4.83명에 비해 2.51명(51.9%) 감소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더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1970년 4.53명보다 3.72명(82.2%) 줄었다. 국가별 순위에서도 1970년 89위였으나, 지난해 홍콩(0.75명)을 제외하고 236개 국가 중 두 번째였다.


고령화 속도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세계 인구 중 고령인구 구성비는 올해 9.8%에서 2070년 20.1%로 증가하는 반면, 한국은 올해 17.5%에서 2070년 46.4%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인구 중에 경제 중추인 생산연령인구(15~64세) 구성비는 올해 64.9%에서 2070년 61.4%로 감소하고, 한국은 올해 71.0%에서 2070년 46.1%로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고령인구는 늘고 생산연령인구는 줄면서 세계의 총부양비는 올해 54.0명에서 2070년 62.9명으로 증가하는 반면, 한국은 올해 40.8명에서 2070년 116.8명으로 폭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상위 2위 수준이다. 총부양비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하는 유소년과 고령인구를 의미한다.


특히 한국의 노년부양비는 올해 24.6명에서 2070년 100.6명으로 급격히 늘어나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0년 세계의 기대수명은 72.0세이고, 한국의 기대수명은 83.5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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