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향교에서 향사하고 있는 원사 중 전남 해남군 계곡면 당산리 별뫼산 언저리에 운곡사(雲谷祠)가 있다.
운곡사는 1946년 예양사에서 분단된 장흥임씨(長興任氏) 사우(祠宇)이다.
이곳 운곡사에는 1명의 효자와 6명의 임진왜란 공신(任謹, 任希璡, 任自英, 任榮吉, 任天鑑, 任湜, 任俊) 등 총 7위를 배향하고 있었으나, 2013년 任忠植 전 국방부장관을 추가로 배향하고 있다.
해남향교(전교 장성년)에서는 지난 2일 운곡사(원장 김명옥) 제향을 봉행했다.
이날 제향에서는 원장 김명옥(해남향교 감사), 장의에 박성기(임인장의)씨가 수고한 가운데 초헌관에 채홍기(유도회 화산지회장), 아헌관에 정재빈(유도회 전 화산지회장), 종헌관에 박수흠(유도회 해남읍지회장), 집례 손은수(청년유도회장), 축에 최영남(전 청년유도회장), 찬인에 임호천(임씨 본손), 봉향에 임현만( 임씨 본손), 봉로에 임병훈(임씨 본손), 봉작에 임진우(임씨 본손), 사준에 임철균(임씨 본손), 그리고 색장의에 임광채(유도회 감사)씨가 참제했다.
제향의 순서는 집례의 홀기에 따라 초헌관이 사당에 들어 삼상향하고 전폐를 바치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술잔을 바치는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됐다. /해남=김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