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교사 수급이 어려워 단위 학교에서 강의 할 수 없었던 과목을 중심으로 \'공동교육과정\'을 개설해 2학기 부터 시행한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12월까지 지역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22학년도 2학기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67개 강좌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은 49개 학교, 총 83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온라인 29개 강좌가 운영되며 교사와 학생이 온라인 쌍방향 실시간 소통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오프라인 공동교육과정은 학교 간 협력 등을 통해 38개 강좌가 대면수업으로 진행된다.
또 2학기부터는 지역의 대학과 기관 등과 협력을 통해 \'창의 경영\' \'기초 간호 임상 실무\' \'공중 보건\' \'교육학\' \'영미 문학 읽기\' \'연극 제작 실습\' \'스페인어 회화\' \'프랑스어 회화\' \'중국어 회화\' \'인공지능 기초\' 등 22개 강좌가 운영된다.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은 수강 희망 학생이 적거나 교사 수급 곤란 등으로 단위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소인수·심화 과목 등을 학교 간 연계·협력을 통해 운영하는 정규교육과정이다.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조병현 과장은 \"공동교육과정은 학생 수요에 기반을 둔 다양한 맞춤형 교과목을 개설·운영하며 학생의 진로·적성에 맞는 학업 설계 지원을 위해 정규 수업 시간뿐 아니라 방과 후 시간, 주말에도 수업이 진행된다\"며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따른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는 학점제형 교육과정이다\"고 밝혔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