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이 시행되던 2년동안 감소했던 학교폭력이 등교수업 전환이후 다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광주시교육청이 초등 4학년~고등 3학년 13만440명 중 10만83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1.6%로 지난해 조사보다 0.6%p 증가했다.
학교급별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지난해 조사보다 초등학교는 1.0%p, 중학교 0.5%p, 고등학교는 0.1%p 증가했다.
학교폭력 피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같은 수치이며 전국 피해응답률 1.7%에 비해 0.1%p 낮은 수치이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40.4%로 가장 많았으며 \'신체폭행\' 15.3%, \'집단따돌림 및 괴롭힘\' 13.0%, \'사이버괴롭힘\' 9.2% 순이다
언어폭력과 집단따돌림은 지난해 보다 각각 2.8%p, 1.0%p 감소했지만 신체폭력 2.2%p, 강제적인 심부름, 강제추행 및 성추행(성폭력)은 0.9%p 증가했다.
학교폭력 피해장소는 교실안이 26.7%로 가장 많았으며 복도 16.3%, 공원·놀이터 등 10.7%이다. 사이버 공간(8.8%)과 학원(8.5%)에서의 피해사례도 지난해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을 가장 많이 당하는 시간은 쉬는시간이 29.5%를 차지했으며 하교이후 16.6%, 하교시간 15.7%이다.
시교육청 고인자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코로나19 감소이후 일선학교 전면등교가 시행된 이후 사회성훈련, 갈등해결경험에 대한 경험이 충분하지 않아 학교폭력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았다\"며 \"학교폭력 경향을 파악해 피해학생 심리지원과 또래관계 회복 등의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