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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동안 120ℓ 채혈' 광주 고교직원, 헌혈증 100장 기증
  • 호남매일
  • 등록 2022-09-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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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200회 헌혈 명예대장 인증

광주 동아여자고등학교 김진주 주무관, 헌혈증 100장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기증.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의 한 고등학교 직원이 고교시절부터 모은 헌혈증 100장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


1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동아여고 김진주(33) 주무관이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그동안 모은 헌혈증 100매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증했다.


지난 2018년 5월 100장을 기부한 이후 두번째 헌혈증 기증이다.


김 주무관의 헌혈은 고교 재학 시절인 지난 2006년 7월 학교를 방문한 헌혈버스에 올라 채혈에 동참한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지난 2012년 백혈병 투병 중인 친구에게 헌혈증 30여장을 보내준 것을 계기로 꾸준히 헌혈에 참여했다.


김 주무관은 최근까지 총 245회 헌혈에 참여 했으며 총 채혈량은 120ℓ, 성인 24명의 혈액량이다.


대한적십자사는 김 주무관에게 30회 헌혈 상징인 은장(2012년 6월)을 시작으로 금장(50회·2013년 12월), 명예장(100회·2016년 7월), 명예대장(200회·2020년 11월)을 잇따라 수여했다.


김 주무관은 대학시절에도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해 2015년 한국과학창의재단 최우수상, 2019년 부여군 감사장을 받았으며 같은해 조혈모세포(골수) 기증 희망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주무관은 \"코로나19 당시에는 주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기가 어려웠지만 도움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을 생각하면 게을러 질 수 없었다\"며 \"앞으로도 헌혈을 비롯해 분야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봉사활동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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