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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해외 파생상품 4700조 거래해 5200억 손실"
  • 호남매일
  • 등록 2022-09-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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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거래금액의 63.31% 해당 개인, 해외 파생상품 거래 매년 ↑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올해 상반기 해외 파생상품 4677조원을 거래해 5186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개인투자자의 올해 상반기 해외 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4677조499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 해 거래금액(7387조4678억원)의 63.31%에 달하는 규모다. 국내 기관투자자와 법인 거래금액(1104조7534억원)의 4.23배에 달한다.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지난 2017년 2169조원에서 2018년 3625억원, 2019년 4160조원, 2020년 6580조원, 2021년 7387조원으로 점차 커지는 추세다.


커지는 거래량을 따라 개인투자자들의 손실 규모도 늘고 있다. 개인의 2019년 손실 규모는 4159억원에서 그 다음해인 2020년 1조 2203억원으로 급증했다. 2021년엔 1조 1091억원으로 소폭 줄었으나, 1조 이상의 손실 규모를 유지했다.


연령대별로 따져보면 30~50대의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올해 상반기 30대는 1169조 3547억원을, 40대는 1695조 7999억원을, 50대는 1131조 9288억원을 해외 파생상품에 투자했다.


손실 규모도 해당 연령대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30대는 1259억원, 50대는 2813억원의 손해를 봤다. 다만 40대는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인 57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개인투자자의 국내 파생상품 투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거래 규모는 2019년 2511조 2447억원, 2020년 4126조740억원, 2021년 4343조 5710억원으로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엔 1998조 7221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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