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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문제 없어"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청문보고서 채택
  • 호남매일
  • 등록 2022-09-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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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부한 행정경험, 학문적 기반, 뚜렷한 정책소견 장점 환경분야 전문성, 경영 측면 혁신적 변화에 다소 의문

광주시의회가 26일 김성환(61) 광주환경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채택하고, 본회의에서 경과를 보고했다.


시의회는 \"업무 수행에 이렇다할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냈다.


광주환경공단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특위위원 7명 명의로 된 A4 용지 16장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김 후보자에게 대한 5가지 장·단점을 제시했다.


장점으로는 ▲청와대·국무총리실 등 오랜 공직 경험으로 정책 조정과 갈등 해결 능력을 갖췄고, 구청장 경험 등으로 행정과 조직관리 분야에 전문성이 인정되고 ▲경제학, 행정학, 정치학을 전공해 다양한 학문적 기반을 갖췄고 다양한 외국 문물을 경험한 점 ▲공단 기능과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고객중심 경영, 노사상생 문화, 기술혁신에 대한 정책 소견이 뚜렷한 점 등을 들었다.


그러나 환경 분야에 특화된 전문성이 다소 부족해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공정 효율화나 기술 개발에 대한 방향을 잘 마련할 수 있을 지, 기업의 경영적 측면에서 혁신적 변화를 마련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다소 의문이 있다며 단점으로 제시했다. 청문 과정에서는 또 임기 중인 2024년 총선 출마설과 공단의 경영문제, 조직 관리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청문보고서는 이날 강기정 시장에게 전달됐고, 강 시장이 장·단점을 토대로 최종 임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광주시 산하 4대 공기업 중 하나인 환경공단 이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경영 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김 후보자는 행정고시(33회) 출신으로, 전남도사무관을 시작으로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국무총리실 국정과제 관리관, 선출직인 광주 동구청장(민선6기) 등을 거쳤고, 미국 기후변화연구소(JGCRI)에서 기후변화 문제를 연구한 바 있다.


청문회에 앞서 노조는 \"화합과 협치를 통해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어 내고 공단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례적으로 환영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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