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사회적 약자 편의증진을 위한 무장애 환경 조성에 앞장선다.
농어촌공사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뜻하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BF)인증기관으로 지정돼 오는 2025년까지 인증 업무를 수행한다고 28일 밝혔다.
BF인증시설은 장애인·노인·어린이·임산부뿐 아니라 일시적 장애인 등 모든 사람이 개별 시설물의 이용과 이동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계획·설계·시공한 시설을 말한다.
관련 법률에 따라 2015년부터 도서관, 지역자치센터와 같은 공중이용시설에 대해선 인증기관 인증이 의무화 됐다.
현재 농어촌공사를 포함한 9개 기관이 2025년 9월 27일까지 순차적으로 예비인증과 본인증을 받게 된다.
공사는 유니버설디자인에서부터 설계·시공 방법까지 명확한 기준을 제시한 농산어촌공공디자인 지침서를 발간해 사회적 약자 등이 차별받지 않는 환경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었다.
또 원활한 인증절차 운영을 위해 업무관련 해설서를 배포해 관련 직원을 대상으로 역량교육을 실시하고 심사·심의를 위한 외부인력 166명을 위촉해 인증기관 운영 역량을 확보했다.
공사는 전국 지자체를 비롯해 공공기관과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업무공유회, 자문회의, 포럼 운영, 사업관계자 간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맞춤형 BF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은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농어촌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구축은 모두의 편의성과 환경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불평등으로 발생하는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 앞으로도 보다 나은 국민 삶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