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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3중고' 마을버스 살리기 토론회
  • 호남매일
  • 등록 2022-09-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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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철의 부의장 "마을버스 정책, 재정 지원 필요"

광주시의회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3중고에 시달리는 \'서민의 발\' 마을버스를 살리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하고, 조례 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29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30일 오후 2시부터 시의회 5층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광주시 마을버스 정책과 재정지원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마을버스는 시내버스의 접근이 불가능한 교통 취약지역과 주요 교통거점을 연결하는 필수 대중교통으로, 광주에서는 현재 12개 노선에 85대(중형 84, 준중형 1)가 운행중이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3중고에 빠졌다. 이용 승객이 급격히 줄어든 데다 버스연료로 사용하는 천연가스(CNG) 값도 크게 올라 회사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재정난에 급여 인상이나 수당을 기대하기 어려워지자 회사를 떠나는 기사들도 늘고만 있는 실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이같은 3중고에 시달리는 마을버스에 대한 지원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고, 시의회 심철의 부의장을 비롯해 50여 명의 시민과 관계 공무원, 전문가 등이 발제자와 토론자, 패널로 참석한다.


임영길 교통안전국민포럼 광주전남지회장은 \'광주시 마을버스 지속가능성 방안\'에 대해, 이준영 광주녹색교통운동 상임대표는 \'전국 마을버스 공공성 강화 정책 및 광주시 마을버스 현실\'을 주제로 각각 발제에 나선다.


심 부의장은 \"마을버스는 대중교통 취약지에 사는 시민들의 발로서 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고, 도시철도 2호선 완공과 함께 그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정됨에도, 재정상 어려움이 심각하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합리적인 지원·발전방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서는 김명술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회 고문, 김남주 대한노인회 광산구지회 이사, 이해신 광산버스 대표, 김광수 광주시 대중교통과장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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