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국·공립유치원 통학버스 운영률이 15.4%로 98%를 기록한 사립유치원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회 교육위원회 무소속 민형배(광주 광산구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국·공립 통학버스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광주 국·공립유치원 136곳 중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곳은 21곳으로 확인됐다.

광주지역 사립유치원 통학버스 운영률은 98.6%로 144곳 중 142곳으로 집계됐다.

전남은 422곳 중 315곳의 국·공립유치원에서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운영률 74.6%이다.

또 충남은 377곳 중 314곳(83.3%), 경북은 464곳 중 406곳(87.5%), 강원도는 277곳의 국·공립유치원 중 89.2%인 247곳이 통학버스를 운영했다.

국·공립유치원 통학버스 운영률이 가장 낮은 곳은 서울로 293곳 중 단 3곳으로 확인됐다. 이어 대구시가 116곳 중 9.5%인 11곳이며 광주가 전국 3위이다.

민형배 의원은 \"유치원 원아는 거리에 관계없이 아이들의 통학 지원이 필요하다\"며 \"아이들의 안전한 등원과 부모 편의를 위해 국·공립유치원 통학버스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