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장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 확산을 위해 백년가게 9개사와 백년소공인 14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별 선정현황을 살펴보면 백년가게는 △광주 6개사 △전남 2개사 △제주 1개사가 선정됐으며 백년소공인은 △광주 5개사 △전남 7개사
△제주 2개사가 선정됐다.
업종을 살펴보면 백년가게는 음식점업·도소매업·서비스업이 선정됐으며, 백년소공인은 기계·금속·인쇄·식료품제조·공예품 등 다양한 업종이 선정됐다.
‘백년가게’란 한우물경영·집중경영 등 지속 생존을 위한 경영비법을 통해 고유의 사업을 장기간 계승 발전시키는 소상인과 중소기업을 말하며, 이번에 선정된 백년가게는 자기만의 기술과 특색을 유지하면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곳들이 다수 선정됐다.
광주 동구 충장로에 위치한 ‘궁전제과’는 공룡알빵 등 대표상품을 통해 전국 5대 빵집으로 손꼽히며 매일 복지시설에 빵을 기부하는 등 지역 내 가장 오래된 빵집으로서 모범적인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남 여수의 ‘퀸 헤어’는 친환경 염색제 및 오일을 사용하며 최신 미용기술을 발빠르게 습득해 단골을 확보해 왔으며 월 2~3회 섬마을 봉사를 진행하는 등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도 공헌하고 있다.
‘백년소공인’이란 장인정신을 가지고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한 분야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하고 있는 우수 소공인으로, 이번에 선정된 백년소공인은 남다른 신념과 기술력으로 전통 문화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장인들이 선정돼 눈길을 끈다.
광주 동구 동명동에 위치한 ‘청라공예사’는 전통부채 제조업체로 단선과 접선을 모두 제작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며 부채공예 교육·매년 신
제품 출시 등을 통해 전통부채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전남 담양의 ‘범음국악사’는 가야금 및 거문고 제조업체로 좋은 오동나무를 선별해 10년 이상 전통 숙성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으며 2013년 담양군 공예명인으로 지정되는 등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외에도 우리 지역의 백년가게·백년소공인은 누리집 을(www.sbiz.or.kr/hdst/) 통해 확인 가능하며 국민추천제를 통해 국민들이 알고 있는 업체(업력 20년 이상 백년가게)를 직접 추천할 수도 있다.
/권형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