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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에 국가정원·시민의 숲 제안
  • 호남매일
  • 등록 2022-10-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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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필순 광주시의원,시정질문 통해 공개 제안…"Y벨트, 수질 개선 중요"

민선 8기 광주시의 핵심 공약인 Y프로젝트(영산강·황룡강 권역 Y벨트 익사이팅 사업)와 관련해 친환경적 공간 조성과 함께 영산강에 국가정원과 시민의 숲을 조성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광주시의회 박필순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산3)은 12일 시정질문을 통해 \"영산강 시대는 산업화의 산물인 \'한강의 기적\'이 아니고, 친환경적 공간 조성과 이용을 통해 도시를 바꾼 \'순천만의 기적\', \'울산 태화강 기적\'을 말한다\"고 밝혔다.


또 \"Y프로젝트는 녹색성장의 탈을 쓴 4대강 사업과 같은 토목개발 사업이 돼선 안되고, \'광주를 영산강 생태도시\'의 길로 가는 녹색전환 사업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경단체 반대과 기존 사업과 중복성, 영산강·황룡강 수질 악화를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한 뒤 향후 과제로 토목개발 지양, 시민 참여와 의견 수렴, 생태문화사업 활성화 등을 꼽았다.


특히 \"영산강은 지난해까지 최근 10년 동안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수치 기준 수질평균이 한강·금강·낙동강·섬진강 등 5대강 중 가장 나쁜 수준\"이라며 \"1~2급수의 깨끗한 강물이 요구되는 수변사업을 추진하려면 수질개선 대책 마련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영산강 국가정원 조성 ▲영산강 시민의 숲 확대 조성 ▲민관합동 TF팀 구성 등을 제안하며 \"이제 광주천시대를 접고 새로운 영산강 시대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Y프로젝트는 영산강과 황룡강이 합류하는 지점을 형상화해 마한·백제문화 발원지이자 현재는 도시중심을 흐르는 입지적 특성을 살려 강을 중심으로 지역의 미래와 발전전략을 디자인하는 사업을 말한다.


강기정 시장은 답변을 통해 Y프로젝트의 5대 가치를 ▲광주 발전의 중심축 ▲생태자원 ▲시민 여가와 쉼의 공간 ▲활력 넘치는 관광자원 ▲광주·전남 상생·통합의 축으로 제시한 뒤 \"Y프로젝트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고, 개발과 보전이 균형을 이루는 프로젝트\"라고 답변했다.


이어 \"울산 태화강처럼 국가정원화하는 데는 많은 부담이 있고, 과연 감당할 수 있을 지도 따져봐야 할 문제지만, 지방정원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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