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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지역축제통합시스템, 1년 만에 폐쇄…혈세 낭비"
  • 호남매일
  • 등록 2022-10-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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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축 비용만 1억3800만원, 이중 용역 혈세 낭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광주 동남을)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토대로 13일 \"문체부가 6년 전 구축한 지역축제 통합정보시스템을 1년도 채 되지 않아 조용히 폐쇄했다\"고 지적했다.


지역축제 통합정보시스템은 광주와 전남 지역을 비롯해 전국 지역축제 실태조사 데이터를 토대로 축제 현황, 통계, 지원제도 등의 정보를 통합관리하고 국민들에게 필요한 축제와 관광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문체부가 구축한 시스템이다.


문체부는 용역 경쟁입찰을 통해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업체를 선정, 1억 3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2016년 3월 말 구축을 완료하고 이듬해초까지 운영했으나, \'사업 연장을 위한 다음해 예산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갑자기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문체부는 이 시스템에 대해 현재 한국관광공사가 운영 중인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 내에 기존 \'축제\' 페이지를 개편, 전국 지역 축제 관련한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개편 용역을 진행 중이며 올해 말까지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역축제 통합정보시스템을 1년 만에 운영을 종료해 놓고, 또 다시 다른 사업을 통해 지역축제 관련 용역을 진행하는 것은 결국 혈세를 이중 낭비한 것\"이라며 \"문체부가 운영에 대한 고려 없이 시스템을 구축했고, 사업을 종료하면서 국민의 눈을 속였다는 점에서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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