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무상급식 단가 전국 최고인 전남교육청이 2학기에도 지원예산을 늘린 가운데 광주는 1학기 예산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 고물가 시대에 맞는 예산책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17개 시·도교육청 유치원 2학기 식품비 단가 인상 계획\'에 따르면 현재 유치원 무상급식은 58만명에게 제공되고 있으며 교육청 2946억원, 지자체 1386억원 등 총 4332억원 규모이다.
공립 단설 유치원(원아수 100~150명 기준)의 2학기 기준 평균 식품비 단가는 2810원으로 지난 학기 2625원에 비해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비 단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1학기 2714원에서 667원 인상된 3381원이었으며 경북 3226원, 강원 3200원 순이다.
광주는 2학기에도 1학기와 같은 2960원으로 책정돼 전남과 421원 차이를 보였다.
17개 지역 중 평균단가보다 낮은 지역은 대구 2310원, 대전 2360원, 울산 2500원, 부산 2550원, 충북 2617원, 세종 2620원, 충남 2710원, 인천 2750원, 대구 2310원 순이다.
안민석 의원은 \"아이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며 사명이다\"며 \"모든 아이들의 안전하고 질 높은 친환경 급식을 위해 단가 인상이 필요하고 종사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급식실 환경 개선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