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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취약 학교' 전남 10곳 중 4곳·광주 3곳
  • 호남매일
  • 등록 2022-10-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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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정 의원 "관련 예산확보해 개선 서둘러야"


전남지역 해상에서 지진이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시설 10곳 중 4곳이 지진에 대비한 내진성능이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관련 예산을 확보해 시급하게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광주는 10곳 중 3곳의 학교가 내진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민정 의원이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학교시설 내진성능 확보 현황\'에 따르면 학교시설 3만2425곳 중 내진성능이 확보된 학교시설은 2만391곳으로 62.9% 수준이다.


전남은 유치원의 경우 내진설계 적용 대상 건물 27곳 모두 지진 등으로부터 안전을 확보하는 시설이 설치됐지만 초등학교 1549곳의 건물 중 443곳(28.5%)이 미적용됐다.


중학교는 적용대상 건물 699곳 중 261곳(37.3%), 고등학교 845곳 중 213곳(25.2%), 특수학교 36곳 중 3곳(8.3%)에 내진설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유·초·중·고·특수학교 내진설계 대상 904곳 중 221곳(24.4%)의 건물에 내진설계 적용이 안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진설계 예산은 전남의 경우 지난해 228억5200만원에서 올해 210억4200만원으로 18억원 감소했다.


광주교육청은 지난해 102억5000만원에서 올해 64억9000만원이 편성돼 38억원이 줄었다.


서울은 내진설계 적용 대상 건물 수 3690곳 중 내진설계가 적용된 건물은 1873곳(50.8%)이며 내진성능 확보율이 낮은 지역은 경기 54.6%, 인천 55.8%이다.


강민정 의원은 \"우리나라가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점은 경주와 포항지진으로 확인됐다\"며 \"학교시설의 내진성능을 확보하는 것은 지진 피해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인 만큼 각 교육청은 확보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활용해 내진성능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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