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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그룹주 '먹통 대란'에 일제히 급락…SK도 '뚝'
  • 호남매일
  • 등록 2022-10-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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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먹통 대란에 6% 급락…그룹주 3%대 하락세 증권가 "카카오, 총체적 피해 발생…최대 220억 손실" SK도 C&C 화재 여파에 3.4% 하락…네이버는 보합권


카카오그룹주가 주말 사이 벌어진 카카오 서비스 먹통 대란에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SK도 화재 여파로 하락 중이며 네이버는 보합권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6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3100원(6.03%) 내린 4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5.71% 하락 중이며 카카오페이(-3.60%), 카카오게임즈(-3.14%) 등의 계열사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SK는 3.40% 하락해 1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는 이번 화재가 발생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SK C&C의 지주회사다.


카카오 경쟁사인 네이버는 보합선에서 머무르고 있다. 화재에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낙폭을 키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이번 카카오 서비스 먹통 사태로 인한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들은 이번 사태로 인한 손실을 약 120억~22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공동체의 주요 서비스에서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광고, 이커머스, 콘텐츠 등 카카오가 영위하고 있는 주요 사업에서 총체적 피해 발생했다\"며 \"단순 피해 규모를 추산하면 약 220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피해 보상범위를 유료 사용자로 가정한다면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약 120억원 수준\"이라며 \"사업자의 판매액 보상까지 이어진다면 그 범위를 산정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3시30분께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카카오 주요 서비스가 먹통이 됐다. 화재로 인해 전력 공급을 차단하면서 3만2000개에 달하는 전체 서버가 다운된 영향이다.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들의 장애가 하루 넘게 이어졌다. 카카오톡을 비롯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금융 계열사 서비스도 장애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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