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한달 앞두고 광주시교육청이 코로나19 고사장 방역·문답지 운송·보관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관리본부\'를 설치해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6지구 광주 관리본부\'를 설치하고 본격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수능 관리본부는 수능 세부시행계획·업무처리지침 점검, 문답지 운송·보관 상태 점검, 시험장·시험실·감독관 배치 점검, 부정행위 예방대책 시행, 코로나19 대응 수능시험장 방역지침 수립과 조치, 긴급재난 발생 시 시험장 조치, 수능 시험일 비상상황 발생 시 현장대응 조치 등을 전담한다.
시험장은 일반시험장 38개교, 별도시험장 2개교, 예비시험장 1개교, 병원시험장 1개교가 배치됐다.
코로나19 유증상자는 각 시험장에 설치된 분리시험실에서 응시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확진(격리) 수험생은 별도시험장 2실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19 위중증 수험생은 남구 빛고을 전남대병원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유증상자용 별도시험장은 1실 4인 기준이며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판단될 경우 최대 1실 8인까지 응시할 수 있다. 병원시험장은 4인실 병상 1개를 확보해 총 4명이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수험생과 감독관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체온 측정·증상 확인 후 입실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수능 시험은 다음달 17일 시행되며 광주는 1만6720명이 응시한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