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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소화전 사용법 숙지하자
  • 호남매일
  • 등록 2022-10-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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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여수소방서 여서119안전센터


화재는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른다. 화재 발생 시 가장 중요한 대처 방법은 초기 진화다.


그러나 소화기나 소화전 등 소방시설 사용에 대한 교육을 받지 않았거나 정보가 없다면 당황할 수밖에 없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소방시설의 종류와 사용법을 미리 알아두면 인명은 물론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우선 소화설비는 화재 진압에 필요한 설비를 뜻하고, 경보설비는 화재 발생 사실을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피난구조설비는 화재가 발생할 경우 피난 및 대피를 위해 사용하는 기구 또는 설비를 의미한다.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일반인이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소화설비다. 소화기, 옥내소화전, 스프링클러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소화기는 A, B, C급 분말 소화기(가압식)와 K(Kitchen, 주방)급 화재에 적합한 K급 소화기가 있다.


이들 소화기의 경우 용기 본체, 누름쇠, 손잡이 등의 변형이나 부식 여부를 확인한 후 안전핀, 호스, 노즐이 정확하게 결합돼 있는지 봐야 한다. 압력계의 바늘이 녹색에 있다면 정상 압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반대로 적색은 고압력, 황색은 저압력을 의미하기 때문에 교체가 필요하다. 옥내소화전은 평소 구성품이 잘 구비돼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소화기는 일반적으로 제조일로부터 10년까지 사용 가능하며 10년이 지난 소화기는 관할 소방서나 안전센터에 가져가 안전하게 폐기할 수 있다.


외식업소에서 가장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소방시설은 바로 소화기다.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준(NFSC 101)에 따라 모든 음식점에는 K급 소화기를 1개 이상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한다.


K급 소화기의 경우 1개(4ℓ 기준)당 사용 시간은 50여초 정도로 짧은 편이다. 주위에서 계속 소화기를 보급해줘야 초기 진화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


특히 소화기·소화전 등 소방시설 사용 시 대피로 확보도 중요하다.


실내라면 비상구를, 실외라면 바람을 등져야 한다. 진화가 어려울 경우 바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 교육이나 훈련을 통해 이 부분을 인지하고 있어야 유사 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평소 소방 관련 안전시설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유지 및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재는 누구에게나,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항상 관심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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