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가 18일 김경례(51)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를 채택하고 본회의에서 경과를 보고했다. 시의회는 \"업무 수행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광주여성가족재단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특위위원 7명 전체 명의로 된 청문보고서를 통해 김 후보자에 대한 장·단점을 제시했다.
인사청문특위는 김 후보자가 조직경영 능력에는 경험상 다소 부족함이 있어 보이지만 20여 년 동안 여성 일자리와 인권, 정체성 확립 등에 대한 다양한 학술적 연구와 성인지교육 등에 대한 지속적인 활동, 다양한 위원회 활동 등으로 미뤄 \"전문성이 넉넉히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지역맞춤형 여성개발전략을 만들고 이론적, 실무적 전문지식을 두루 갖췄고,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성을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청문보고서는 이날 강기정 시장에게 전달됐고 강 시장이 장·단점을 토대로 최종 임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대표이사 임기는 3년이다.
전남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김 후보자는 광주여성재단 교류협력팀장·전남대 여성연구소 연구원·전남대 사회과학연구소 학술연구교수·전남대 사회적재생산연구단 학술연구교수·광주시 인권옴부즈맨·광주시 여성폭력방지위원회 위원·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국가균형발전위 정책위원·광주 여성의전화 이사·광주여성노동자회 이사·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정책위원 등도 맡고 있다.
광주시 출연기관인 광주여성가족재단은 2010년 재단설립준비위를 거쳐 2011년 6월 23일 출범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