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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에 한 달 새 예·적금 34조↑
  • 호남매일
  • 등록 2022-10-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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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2022년 8월중 통화 및 유동성' 발표 시중통화량 M2 기준, 3744조1000억원


시중에 풀린 돈이 5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준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보고 안전자산인 정기예적금에 넣어둔 영향이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커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들이 주식 등 위험자산을 매도해 예적금에 넣는 \'역(逆) 머니무브\'가 지속되고 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8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8월 시중 통화량(계절조정·평잔)은 광의통화(M2) 기준 3744조1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4조6000억원(0.7%)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7.2% 증가해 전월(8.0%)의 증가율보단 하락했다. M2는 지난해 12월(+13.2%) 이후 증가세의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금융 상품별로 보면 2년 미만 정기예적금이 34조1000억원 대폭 늘었고, 금전신탁이 5조원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은 11조1000억원, 요구불예금은 10조1000원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 통화량은 시장금리 상승, 안전자산 선호현상 등으로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15조6000원 늘어난 184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기타금융기관은 금전신탁, 금융채 등을 중심으로 4조원 증가해 58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기타부문은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2조3000원 증가한 21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단기자금 지표인 M1은 결제성 예금이 줄어든 영향으 134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1.5% 감소했다. M1은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해 높은 수익률을 따라 움직이기 쉬운 자금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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