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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데믹' 가능성 대비…소아의료대응 시스템 등 개편
  • 호남매일
  • 등록 2022-10-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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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기관 내 시간·공간 분리 요건 폐지 응급환자는 선 진료 후 진단 검사 실시 코로나19 추가접종·독감 예방접종 당부


정부가 계절인플루엔자(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비하기 위해 소아 의료대응체계 개편에 나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9일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코로나19-계절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에 대비한 소아 의료대응체계 구축 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만 13세 이하 어린이 등 계절독감 국가예방접종 참여를 장려하기 위한 홍보를 실시하고, 소아 대상 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 처방도 차질 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를 방문하는 호흡기 유증상자는 코로나19 여부를 구분하지 않고 신속하게 진료 및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내 시간 또는 공간 분리를 했던 종전 요건을 폐지한다.


전담병상은 중증 이상 환자를 치료하는 데 집중하고, 지역 내 일반격리병상을 통한 자율입원을 보다 활성화한다.


또 응급환자의 신속한 응급실 진입을 위해 선 진료 후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보다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신속 유전자증폭(PCR) 검사 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사용을 원칙화한다.


아울러 야간·주말·공휴일 등 취약시간대 대응 가능한 병·의원도 지속 확보하고, 시·군·구별 구성된 지역의료협의체를 중심으로 의료자원 현황을 공유하는 등 네트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관련 지침을 개정하고 감염관리 안내서를 마련해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의료현장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건강 취약계층의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과 독감 국가예방접종 참여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유행하지 않았던 계절독감 유행주의보가 올해 지난 9월16일 발령된 이후 41주차(10월 2~8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7.0명(1~6세는 10.7명)까지 증가했다고 한다.


독감 국가예방접종은 지난 9월21일 어린이부터 시작해 지난 5일 임신부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다. 만 75세 이상은 지난 12일부터, 만 70세 이상은 지난 17일부터 시행 중이다. 오는 20일부터는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행된다.


지난 17일 기준 465만명이 독감 예방접종했다. 접종률은 어린이 2회 접종대상자 40.9%, 어린이 1회 접종대상자 28.7%, 임신부 21.5%, 어르신 32.7%이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8월 이전에 마지막으로 접종을 했거나 6월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되신 분들 중 고령층, 감염취약계층 분들은 반드시 백신접종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겨울에는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 백신도 함께 접종해야 한다\"며 \"어린이, 임신부 그리고 어르신분들께서는 가까운 병·의원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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