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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尹 찍어내기 감찰 의혹' 박은정 前감찰담당관 소환
  • 호남매일
  • 등록 2022-10-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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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박은정 광주지검 부장 소환 조사 박은정 "감찰은 적법, 尹 징계는 정당"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재직 시절 이른바 \'찍어내기 감찰\'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은정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당시 법무부 감찰담당관)를 19일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우영)는 이날 오후 박 부장검사를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 부장검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당시 검사장)을 감찰한다는 명분으로 \'채널A 사건\' 수사기록을 받아 간 뒤 이 기록을 윤 대통령(당시 검찰총장) 감찰을 진행 중인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무단 제공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이성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도 이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이날 오후 1시3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박 부장검사는 \"어제 윤석열 전 총장 징계(취소 소송) 항소심 변론준비기일이 무려 반년 만에 열렸다\"며 \"저에 대한 재수사가 징계가 정당하다는 판결을 되돌리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찰은 적법했고, 징계는 정당했다\"며 \"윤 대통령이 과정의 위법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했는데 법원에서는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6월 한 차례 무혐의 처분된 뒤 올해 6월 서울고검이 재기수사 명령을 내리며 재수사가 진행 중이다. 사건을 배당받은 수사팀은 박 부장검사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고 기록 전달에 관여한 전 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왔다.


박 부장검사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소환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 부장검사는 그동안 검찰에 출석하지 않았다. 박 부장검사 측은 여기에 대해 \"(검찰이) 변호인이 출석할 수 없는 일자를 고집하였다\"는 입장이다. 이날 조사에 대해서는 기존 변호인이 사임하고 새로 선임한 변호인과 출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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