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남 더불어민주당 법률위원장은 20일 \"검찰의 민주당사 압수수색 시도는 과잉수사이자 정치탄압\"이라고 반발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압수수색은 강제수사여서 필요최소한에 그쳐야 하고, 설사 관련이 있다고 쳐도 서로 소통해 임의제출받는 방법도 있는데 압수수색을 한 건 과잉수사 금지 원칙에 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범죄 혐의와 민주당사는 아무 관련도 없고, 당사자가 가져다놓은 물품도 없다\"며 \"김 부원장이 지난달 11일 선임된 이후 민주당사에 머물렀던 시간은 3시간도 채 되지 않음에도, 이례적으로 야간압수수색 영장까지 받아오는 것은 전형적 과잉수사고, 검찰의 정치적 쇼\"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말처럼 1년 여의 수사에서도 존재하지 않았던 증인이 갑자기 나타나 김 부원장의 뇌물 수수를 진술하고, 대장동 사건의 주요 피의자인 그 증인은 바로 검찰에서 풀려났다\"며 \"현 상황은 예전 한명숙 총리나 라임수사 때의 허위진술 조작이 생각나며, 이런 상황을 보며 국민은 어떤 생각을 하시겠냐\"고 되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