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20일 \"윤석열 대통령은 권력기관을 총동원해 자행하고 있는 야당 탄압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당은 전날 검찰이 민주당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한 것과 관련해 이날 성명을 내고 \"야당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전두환 군부독재 시절에도 쉽게 시도하지 못한 헌정 사상 유례없는 일로, 특히 국정감사기간 중에 정당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전무후무한 일이어서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국감 때, 서욱 전 국방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18일에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소환했으며, 대검찰청 국감 하루 전에는 제1야당의 당사를 압수수색했다.
광주시당은 \"국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비하할 때 \'공(굥)교롭다\'는 말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검찰의 행태가 참으로 공(굥)교롭다\"며 \"24%에 불과한 지지율에 대한 불안감을 야당 탄압으로 메꾸려는 비열한 시도를 당장 그만둘 것\"을 촉구했다.
/김도기 기자